먹는 폐렴백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박호군) 의과학연구센터 정서영 박사팀(성승영, 권익찬박사)은 KIST-2000 연구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94년 4월부터 5년여동안 총 1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주사를 맞는 고통없이 간편하게 먹는 방법으로 예방효과를 낼 수 있는 폐렴백신과 백신을 항원포착 세포에 정확히 전달해주는 전달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백신제조기술은 백신에 1미크론(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이하 크기의 고분자로된 '보호막'을 입혀 소화효소나 강한 위산에 파괴되지 않도록 하면서 콜레라균의 성질을 이용한 '유도장치'를 이용, 회장(回腸·소장의 끝부분)내 항원포착세포에 도달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정박사팀은 새로이 개발된 이 경구용 백신을 쥐에 투여한 결과 기존 주사형 백신에 비해 효능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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