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위원장 김범명)는 11일 이상룡(李相龍) 노동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사건에 대한 보고를 듣고, 진상을 따졌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진형구(秦炯九)전 대검 중수부장 발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여당 의원들은 "'취중실언'으로 판명난 이번 사건은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를 극복하는데 최일선에 서 온 노동계에 실망을 주고 정부에 엄청난 불신을 안겨줬다"며 "진 전 공안부장의 발언이 일단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만큼 주무부처인 노동부가 노동계 및 국민들의 의혹해소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번 사건을 검찰의 '공작정치'라고 규정, "조폐공사이외에 서울 지하철, 현대자동차, 만도기계, 부산 지하철, 한국중공업 파업 등에도 공안검찰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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