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직.위기 가정 살린 시.도민의 뜨거운 성원

대구.경북 시도민의 뜨거운 성원속에 지난 9일로 1주년을 맞은 매일신문 '기쁜날 이웃사랑'이 4회에 걸친 결산 시리즈를 끝으로 일단 막을 내린다.

지난 5월31일 현재 3억1천96만7천119원을 모아 854곳의 실직 및 위기 가정을 도와온 '기쁜날 이웃사랑'은 6월중 결식아동돕기 성금 1천750만원과 정기지원금 990만원, 지정기탁금 904만2천800원, 결연후원금 18만원 등 3천780만2천800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다음달 7일 이후에도 '기쁜날 이웃사랑' 사무국은 그대로 유지, 올 연말까지 100여 정기지원 가정을 중심으로 후원사업을 계속한다. IMF 실직가정과 장애인.만성질환자.소년소녀 가장 세대가 주를 이루는 정기지원 가정은 지원금이 끊어질 경우 당장 생계의 곤란을 받기 때문이다.

올 연말 '기쁜날 이웃사랑' 사업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대구.경북 시도민이 보내준 총성금액은 3억5천여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해동안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보여준 사랑과 정성은 실로 놀라웠다. 153개 단체와 1천275명의 시민들이 각각 1억2천736만여원과 7천927만여원의 정성을 모아 전달했고, 301명의 시민은 IMF 한파로 홀쭉해진 월급봉투에서 매달 일정액(612만8천원)을 떼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5개 단체와 22명의 시민은 정기적으로 후원금(241만5천원)을 보내왔고, ARS는 2만7천여 '콜'을 기록, 한달 평균 2천25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원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경상감영공원(14회)과 중앙로 지하철역(11회) 등에서 30여회의 가두홍보를 펼쳐 '기쁜날 이웃사랑' 행사를 알리고 505만9천20원의 성금까지 보탰다.

또 하이리빙 코리아, 대한펄프, 노맹선고무대야, 오디나보청기, 대구경한라이온스클럽, 삼성라이온즈, 동양오리온스 등에서 보내온 현물 후원품도 5천380여만원 상당에 이른다. 6월중에는 삼성홈플러스에서 제공한 750만원 상당의 전자제품과 생활용품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石珉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