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의 영향으로 농가소득이 지난 65년 이후 33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가의 자산은 소폭 늘어난 반면 부채는 30% 이상 증가하는 등 지난해 농가는 소득감소와 부채 증가의 이중고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98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연간소득은 평균 2천49만4천원으로 97년(2천348만8천원)보다 12.7%가 감소했다. 농가소득 감소는 지난 62년 공식 통계조사가 시작된 이후 65년(-10.7%)에 이어 두번째이다.
한편 지난해 농가당 평균부채는 지난해보다 30.7%나 늘어난 1천701만1천원으로 이중 76.2%가 농지구입비나 농업시설비 등 생산성 부채이고 나머지가 가계성 부채였다. 반면 농가자산은 1억9천233만5천원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하는데 그쳤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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