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미지역에 하루살이류 해충이 극성을 부려 주민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눈에 잘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날파리 모양을 한 해충은 지난주부터 크게 불어나 특히 초저녁 무렵에 설치고 있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종류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막연히 "이상기후로 인한 하루살이류의 출현"으로만 추정하고 있을뿐 뚜렷한 퇴치방안도 마련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미지역의 하루살이 출현은 수년전부터 1~3년을 주기로 나타나고 있어 주민들은 "단순히 자연의 현상으로만 볼 수 없다"며 당국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93년 7월엔 구미시 금오산 산자락 및 형곡동일대와 선산지역에 수십년전에 사라졌던 노래기(일명 고동각시)떼가 아파트 담벼락에까지 새까맣게 달라붙는 등 주택가로 파고들어 시가 긴급방역대책에 나서기도 했다.
94년에도 선산지역 일대와 김천지역에 날개달린 독충(개미반날개)이 나타나 어린이들에게 외출을 못하게 하는 등 공포에 떨었다.
올해 나타난 하루살이류는 95년에 구미, 칠곡, 김천지역에 대규모로 확산된 종류로 3년만에 다시 나타나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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