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내 주요 도로변에서 자동차 매연이 가장 심한 곳은 북구 창포동 주공2차 앞과 공단주유소 도로변이고, 상대적으로 공기가 깨끗한 곳으로는 연일읍 강변타운 주변과 용흥동 용흥중학교 일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난승스님.배호경목사)이 최근 대전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포항시내 주요 80개 지점을 대상으로 자동차 매연에서 주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 오염정도를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북구 창포동 주공2차 부산탕 주변 52.7ppb를 비롯해 공단내 경북광유 주유소앞이 49.0ppb, 남구 상도동 한전앞 네거리가 44.2ppb로 조사됐다.
반면 남구 연일읍 강변타운 주변은 8.8ppb에 불과했으며 용흥동 용흥중학교 12.2ppb, 북구 대신동 선린병원 주변은 12.9ppb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공기가 맑은 곳으로 판명됐다.
또 실내공간 가운데는 시외버스터미널 내부의 이산화질소 농도가 63.2ppb로 이번 조사지점 80군데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은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포항시내의 평균적인 이산화질소 농도는 22.96ppb로 지난 96년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된 이래 계속 낮아지고 있으며, 일평균 기준치인 80ppb를 넘은 곳은 한군데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산화질소는 햇볕이 강하고 바람이 약한 날 자외선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광학스모그를 만들어 내고 장기간 노출되면 기관지염.폐기증등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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