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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억류 민씨 무사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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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됐다 무사 귀환한 민영미씨가 26일 새벽 서울 풍납동 중앙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금강산 관광도중 북한에 억류됐던 민영미(閔泳美.35)씨가 억류 6일만에 석방돼 26일 새벽 무사히 귀환했다.

민씨는 그러나 북한억류에 따른 후유증으로 극도의 정신불안 증세를 보여 예인선 선내에서 남편 송준기(宋俊基.38)씨와 잠시 재회를 한 뒤 의료진에 의해 들것에 실려 구급차편으로 서울 아산재단 중앙병원으로 긴급후송됐다.

지난 20일 오후 5시께 북한 장전항 통관사무소에서 북한감시원에게 귀순을 종용했다는 이유로 북한에 억류됐던 민씨는 26일 새벽 1시30분 현대 예인선 KC-31을 타고 속초항 해경부두에 도착했다.

이로써 작은 아들 송종훈(7)군과 함께 지난 19일 오후 5시 30분 풍악호를 타고 금강산 관광에 나섰던 민씨는 남한땅을 떠난지 7일만에 그리던 가족품으로 돌아왔다민씨는 북한 장전항에서 예인선에 승선하면서 "북한관리원에 묻는대로 대답했을뿐 나는 하나도 잘못이 없다"고 북측의 '귀순종용' 주장을 거듭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씨는 지난 20일 오후 구룡폭포 관폭정에서 "북한관리원에게 귀순종용을 했다"는 이유로 북측에 의해 5박6일간 억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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