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일은행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5조3천억원의 공적자금을 다음달 10일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적자금 투입과 관계없이 뉴브리지 캐피털과 벌이고 있는 매각협상은 계속하기로 했으나 입장차가 커 성사가능성은 불투명하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를 열고 제일은행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예금보험공사를 통한 증자 4조2천억원, 성업공사를 통한 부실채권매입 1조1천억원 등 5조3천억원의 재정자금을 다음달 10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자기자본 소진으로 대출, 유가증권 투자 등 은행 본연의 업무를 수행할 수 없고 부실이 심화돼 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영업정상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금감위는 이를 위해 이날 제일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자본금 감자명령을 내렸다.
소액주주의 주식은 완전감자해 모두 소각하되 주당 1천원의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해 사실상 유상소각의 효과가 나타나도록 했으며 정부 보유주식은 절차 간소화차원에서 5대1 정도의 비율로 병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초 제일은행에 투입했던 출자금 1조5천억원중 1조2천억원 정도를 날리게 됐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