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상대적으로 도로망이 취약해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됐습니다"김건영 성주군수는 민선2기 재임기간 동안 입체적 광역 교통체계 구축이 곧 지역개발의 근간이 된다는 확신으로 우선 성주를 잇는 간선도로망 구축을 중점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올해 말 완공예정인 성주~대구간 국도30호선 4차선 확장, 현재 공사중인 성주~왜관간 국도 33호선 확.포장과 구미~현풍간 고속도로, 포항~군산간 제2 동서고속도로가 성주를 경유하는 것이 그 성과라는 것.
지역학교 육성화 방안으로 추진해 온 '군내 우수 인문고교 만들기 사업'도 열매를 맺고 있다.
그동안 대도시 진학붐을 타고 매년 정원조차 채우지 못했던 성주고교는 지난해 2천5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 신입생이 정원을 초과하는 결과를 얻었다.
지역 곳곳에 산재한 유교문화재와 국립공원 가야산을 축으로 하는 관광자원 개발사업도 큰 업적이다. 문화재사업 가운데 백미로 꼽히는 영남 최대규모로 삼한시대의 성곽으로 알려진 독용산성 정비사업은 현재 8억여원을 들여 327m의 성곽 보수.복원, 1km의 진입로 개설 등이 한창이다.
반면 민선2기 동안'백화점식'으로 벌여 놓은 각종 수익사업이 사전 타당성 조사 결여, 민원 등으로 중도포기 해야 하는 과오행정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흐지부지돼 결국 수억원에 달하는 용역비만 날리게 된 농협과의 생수 개발사업, 참외.수박쥬스 개발 사업과 채산성이 불투명한 온천 개발사업 등은'옥의 티'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김군수는" 재임기간내 벌인 지역개발사업이 주민들의 복리증진에 기여를 했다고 보지만 시행착오도 없지 않았다"며 "이를 토대로 보다 발전된 행정을 펴 보이겠다"고 밝혔다.
〈성주.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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