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승엽 35호 '홈런신-8'

연습생 문남열 2승째 임창용 10연속 세이브 삼성, 두산에 10대8 승

삼성 이승엽이 35호 홈런을 기록, 시즌 최다홈런(두산 우즈)에 7개차로 다가섰다.이승엽은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12차전에서 3대1로 앞선 4회초 2사 2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35m짜리 2점홈런을 날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신기록 작성을 예고했다.

삼성은 이날 홈런 5발을 주고 받는 난타전끝에 10대8로 승리, 원정 3연전에서 2승1패의 성적을 올렸다.

97년 연습생으로 입단한 문남열은 선발등판, 6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 볼넷 2개로 6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2승째를 올렸고 9회말 나온 임창용은 10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28세이브포인트로 구원부문 단독선두로 나섰다.

삼성은 1대1로 맞서던 3회초 1사 2, 3루에서 신동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잡은 두산 심정수의 송구가 신동주가 버리고 간 배트에 맞으면서 포수 머리위로 빠져 3루의 이승엽에 이어 2루 김한수마저 득점하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6회초 홀의 2점홈런과 7회초 송재익의 3점홈런으로 10대3으로 앞서가던 삼성은 7회말 4실점, 9회말 1실점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2점차 승리를 따냈다.

한편 전주의 현대-쌍방울전, 부산의 롯데-LG와 대전의 한화-해태 연속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李春洙기자〉

◇전적(2일)

삼 성 1 0 2 2 0 2 3 0 0-10

두 산 1 0 0 0 0 2 4 0 1-8

△삼성투수=문남열(승), 이상훈(7회), 전병호(7회), 김현욱(7회), 임창용(9회·세이브)

△두산투수=김유봉, 이혜천(2회·패), 강길룡(6회), 장성진(7회)

△홈런=이승엽(4회 2점)·빌리 홀(6회 2점)·송재익(7회 3점·이상 삼성), 정수근(1회1점)·김동주(6회 2점·이상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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