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제언-농번기 물부족…

산비탈에다 포도과수를 좀 심고 농사짓는다.요새는 농촌지역 곳곳에 러브호텔이니 콘도니 휴양소니 음식점 같은 것을 많이 짓는다. 여기서 물을 많이 끌어다 쓰기 때문에 농업용수도 부족하고 생활식수도 모자란다. 비가 안올때 하늘만 처다보는 산비탈 논밭은 더욱 속이 탄다. 그래서 농업용수와 생활식수를 겸해서 사용하려고 암반관정을 뚫어 쓰는데 농업용 전기요금이 산업용으로 적용돼 전기요금이 농업용의 10배나 비싸서 쓰기 힘들다.

지금 농업용은 1Kw에 기본요금이 350원에다가 한시간당 30원꼴인데 산업용은 기본요금이 3천740원에다 1시간에 46원이나 돼 농민들이 암반관정 식생활 농업용수를 쓰지를 못한다. 가뭄이 심할 때도 전기세가 워낙 비싸서 속만 끓이는 수가 많다. 이것을 농업용으로 전기요금을 매겨 주어야 한다. 힘들면 최소한 농사철만이라도 농업용으로 매겨주면 좋겠다.모든 농민들이 바라고 특히 산자락 논밭이나 산비탈의 포도나 배 같은 과수원은 더욱 절박한 것이다.

유은규(전남 나주시 봉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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