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30분쯤 대구 남부경찰서 본관 4층 계단에서 이 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의경 정주엽(20.대구시 중구 남산동)이경이 10여m 아래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정이경의 몸에 별다른 외상이 없고 '괴롭히는 사람도 없는데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적응을 하지 못한 내 잘못이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루어 의경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정이경이 남부경찰서에 배치된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가혹행위가 가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5일중 부검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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