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회의 새 지도부 프로필

▨한화갑 사무총장

'리틀 DJ'라는 별칭이 말해주듯 지난 30여년간 묵묵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만들기'의 외길 인생을 살아오면서 측근들 가운데 DJ를 가장 많이 닮은 동교동 1세대의 핵심.

정권교체후 원내 사령탑을 맡아 여소야대 정국을 여대야소로 만드는데 기여했고 총재특보단장에 이어 사무총장에 오름으로써 집권세력내 간판스타임을 입증했다.소탈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여야를 불문하고 대인관계가 좋은 편이며, 합리적인 토론을 즐기면서도 원칙을 매우 중시한다.

부인 정순애(鄭順愛.51)씨와 2남이 있으며 옥중에서 300통의 편지를 보낸 러브스토리로 유명하다.

△전남 신안(61) △목포고 △서울대 외교학과 △국민회의 총재특보단장

▨임채정 정책위의장

원칙에 충실하고 논리적이며, 승부욕이 강한 언론인출신의 재선의원.

국회 정치개혁특위위원장을 맡아 여권의 정치개혁작업에 앞장서왔다는 점에서 정치개혁을 당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75년 동아투위 사건으로 언론계를 떠난뒤 10.26 후 '통일주체 대의원에 의한 대통령선거 반대 국민회의' 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재야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87년 대선때 김대중(金大中) 후보를 지원한 것이 인연이 돼 정계에 입문했다.

부인 기영남(奇永男.57)씨와 1남 1녀.

△전남 나주(58) △광주일고, 고려대법대 졸 △동아일보 기자 △평민당 중앙정치연수원장 △국민회의 정세분석실장 △14, 15대 의원

▨정균환 총재특보단장

정권교체후 1년4개월간 사무총장을 맡아 잇단 재.보선을 진두지휘한 3선의원.

사무총장에서 물러난후 당분간 쉬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왔으나 총재특보단장에 임명됨으로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다시 입증받았다.

주로 국회 내무위에서 의정생활을 해온 내무통으로, 13대 때부터 정치관계법 및 제도개선 협상대표로 국회특위에 참여, 협상의 결정적인 고비때마다 뚝심을 발휘해왔다.

부인 이옥자(李玉子.47)씨와 1녀.

△고창(56세) △성균관대 정외과 △민추협 농어민국장 △13, 14, 15대 의원 △지방자치위원장

▨김옥두 총재비서실장

의리를 중시하는 '뚝쇠형'으로, 33년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며 'DJ 대통령 만들기'에 헌신한 동교동 가신 출신재선의원.

지난 65년 김 대통령 수행비서로 동교동계에 발을 들여놓은후 두차례의 옥고와 8차례의 연행 등 좌절과 시련을 겪었으며, 혹독한 고문도 당했다.

김 대통령에 대한 그의 충성심과 존경심은 '신앙'에 가까울 정도여서 웃으며 얘기하다가도 김 대통령을 비판하는 얘기가 나오면 화를 참지 못하고 눈꼬리부터 올라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인 윤영자(52)씨와 1남1녀.

△전남 장흥(61) △한양대 공대 △민추협 운영위원 △민주당 사무부총장, 원내부총무 △14, 15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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