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증권계좌로 위탁매매와 단기금융상품거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증권종합계좌(CMA)의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형증권사들을 중심으로 고객예탁금을 예탁금이용요율보다 높은 금리수입을 올릴 수 있는 단기금융상품 등에 투자,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수익과 다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상품인 CMA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CMA는 유가증권 매매와 신용융자를 받는 위탁매매계좌 기능 뿐만 아니라 주식의 매각대금 및 배당금이 발생했을 경우 시장금리에 근접한 단기금융상품인 MMF 나 MMDA에 자동이체, 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하고 현금인출이 가능한 예금기능과 공공요금납부 등도 자동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금융상품이다.
CMA가 도입되면 이용고객들은 한 계좌를 이용,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휴자금이 실세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에 자동이체되기 때문에 자금운용상 이익을 볼 수 있으며 증권사는 고객자금 유치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CMA는 지난 77년 미국의 메릴린치사가 도입한 것이 효시이며 고객의 모든 거래를 하나의 계좌에서 처리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원-스톱 금융서비스 상품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CMA 도입에 앞서 증권관계법령의 개정과 실무규정 보완작업이 남아있지만 CMA의 연내 도입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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