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수태골, 주왕산 옥계 계곡 등 대구.경북지역의 계곡수 수질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이 전국 주요 계곡 26곳을 대상으로 수질 및 주변환경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팔공산 수태골이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수치가 1.9㎎/L로 전국 평균(1.35㎎/L)보다 높아 조사된 계곡 중 19위로 나타났으며 주왕산 옥계 계곡은 0.9㎎/L로 11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계곡 인근 오폐수 및 분뇨, 생활쓰레기 처리 등을 수치로 표시한 주변환경성 평가에서는 수태골이 100점 만점에 71.4점을 차지하고 옥계 계곡도 78.3점을 차지, 각각 5개 등급(A-D,F) 중 B등급을 받았다.
한편 수질과 주변환경성을 각각 수치로 평가, 합산한 종합평가에서는 수태골이 100점 만점에 70.4점으로 전국 26개 계곡 중 14위, 옥계계곡은 76.4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전국 26개 계곡 중 하천수질 1급수가 김해시 장유계곡을 비롯한 12곳, 2급수는 수태골을 포함한 14곳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유명계곡이 아직까지는 크게 오염되지는 않았으나 피서인파가 몰리면 수질악화가 우려되므로 당국의 철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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