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제언-'자갈마당'관광자원 개발 철회돼야

대구 중구청은 윤락업소가 밀집해있는 도원동 일대(자갈마당)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고 한다.

이것은 매춘을 관광상품화하는 것이여서 매우 유감이다.

문제가 된 도원동일대는 건물이 노후화되어서 개축이 필요하나 여기에다 대규모의 매춘관광지를 만드는 것은 주민의 정서와 청소년 교육에 많은 부작용을 가져온다폐쇄가 결정된 담배제조창을 공원화하고 옆에 있는 도원동은 공원과 연계된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문화의 거리로 만들어서 야외공연, 거리공연을 유치하여도 되고, 대구의 전통먹을거리 시장으로 개발하여도 된다. 대구에는 교동 따로라는 맛있고 영양 많은 음식이 있으나 홍보와 개발부족으로 아직도 지역적인 상품이며 옛날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며 동인동 찜갈비도 인기하락에 있다.

전주의 비빔밥이나 춘천막국수 등은 홍보와 개발이 잘된 지방의 먹을 거리의 한 예이다. 대구의 따로국밥도 동인 찜갈비도 홍보만 잘되면 이들보다 더 좋은 효과가 기대된다.

그리고 타구(동구 13번도로, 남구의 19번도로)유흥가를 폐쇄한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발상이어서 사회적인 통념에 위배된다.

남구의 경우에는 구청장이 협박과 압력에도 불구하고 매우 강력하게 시행을 하여 이 지역에 거의 사라진 상태이며 구청장은 재선에 성공하여 칭찬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매춘은 성을 상품화하는 것인데 이것은 후진국형 산업이며 도덕성 상실로 미성년 매춘이 기승을 부리며 사회문제로 떠오르는데 대구의 중심구에서 이것을 개발하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그러므로 대구 중구청은 도원동일대의 매춘지역 개발을 백지화하고 좀더 건설적인 대안을 수립하여 발표하여야 한다.

정옥자(대구시 북구 칠성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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