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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털린 강남 부잣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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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수 신창원(32)에게 2억9천만원을 털린 서울강남구 청담동의 피해자는 "목숨만 살려주면 10억원을 주겠다"고 제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신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 5월말 어느날 새벽 청담동 부잣집에 침입, 돈을 요구했다가 여주인으로부터 이같은 제의를 받았으며 여주인이 약속을 지키겠다며 이날 오전 양도성예금증서 20장(장당 액면가 5천만원)을 들고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외출했다는 것이다.

신의 진술에 따르면 여주인은 점심시간에 집에 있는 신에게 전화를 걸어 "2억5천만원밖에 인출하지 못했다"고 전했고 신은 "그 돈만이라도 가져오라"고 해 그 돈과 집에 보관하고 있던 현금 4천만원 등 2억9천만원을 받아 챙긴뒤 도주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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