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타(秦)씨의 선조는 울진인?최근 학계의 하타씨 울진 도래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사학자들이 그 단서가 되는 울진 봉평신라비(국보 242호)를 답사해 그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해인사 주지인 후사카(61)씨 등 교토지방 역사 동호회원 14명은 25일 오후 울진을 방문, 하타씨 울진 도래설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봉평신라비의 제7행 31, 32번째 글자인 파단(波旦)을 확인했다.
국내 사학계에 따르면 진(秦)의 훈독인 하타(波陀)는 파단과 동음어이며, 파단은 울진의 옛 지명으로 울진의 진씨 일족이 5세기경 고구려와 신라의 영토확장 전란을 피해 일본으로 건너가 하타씨가 됐다는 것.
후사카 해인사 주지는 "일본에서는 하타씨가 해인사가 있는 교토 외곽에 정착, 주변지역을 개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하타씨의 도일과 그 유래를 찾아보기 위해 울진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장학중 울진문화원장은 "하타씨의 뿌리가 울진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다 이를 확인하기 위한 일본 사학자들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는 만큼 고대 한일사에 있어 울진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재조명 해야 할 것 "이라고 했다.
울진.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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