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호시설 원생 집단 탈주극

법원으로부터 보호처분을 받은 비행 청소년들을수용, 재활교육을 시키는 교호시설에서 원생 9명이 집단탈주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5명은 탈주 3시간여만에 검거됐다.

28일 새벽 2시50분께 전남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 영산보아원(이사장 김세웅·42)에서 수용중인 임모(17), 송모(16), 이모(18) 군 등 원생 9명이 집단탈주했다.

이들은 이날 새벽 숙직근무자인 김법준(27)씨를 깨워 병 등으로 머리 등을 때린 뒤 보아원 승합차 열쇠를 빼앗고 숙직실 창문을 통해 빠져 나갔다.

임군 등은 이어 보아원내 공업사앞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전남92나 3281호 승합차를 타고 달아난 뒤 5㎞쯤 떨어진 백수읍 만곡 삼거리에서 차가 도로옆 하수구에 전복되자 차를 버리고 모두 달아났다.

경찰은 백수읍과 영광읍을 비롯 전북 고창, 전남 함평, 장성, 광주, 방면의 주요 길목에 경찰을 배치, 검문검색을 강화, 탈주자 검거에 나서 이날 송군과 임군, 이모군(15) 등 5명을 붙잡아 탈주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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