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27일 와이리버협정 개정 여부를 2주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접경의 에레즈 검문소에서 아라파트수반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아라파트 수반이 와이리버협정을 팔레스타인 최종지위 협상과 연계해 개정하자는 자신의 계획을 2주간 검토한 뒤 답변해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에서 '와이리버협정에 따라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추가 철군할 경우 수십군데의 유태인 정착촌이 고립지역으로 전락, 팔레스타인 민병대의 공격목표가 될 우려가 있고 이는 평화진전의 커다란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아라파트 수반에게 설명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그동안 와이리버 협정과 최종지위 협상을 연계하자는 바라크총리의 주장을 단호히 반대해 왔으나 이번 회담을 통해 다소 유연한 입장으로 전환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이날 서안에 공동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사디 크룬츠 팔레스타인 산업장관이 밝혔다.
그는 산업단지가 예닌시 북부 이스라엘 접경지역에 건설돼 3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입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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