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저께 새로 전화를 놓으려고 전화국에 갔더니 가설하려면 25만원의 보증금을 내야된다는 것이었다. 창구에서 왜 그걸 내야되냐고 따져 물으니 전화료 연체 등에 대비해서 그런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건 한국통신의 횡포다. 이 문제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여전히 횡포를 부리고 있는 것이었다.
지금 휴대폰은 보증금은 아예 있지도 않고 가입비조차도 아주 싸게 해주고 있다. 그러나 한국통신의 이 관행은 독과점 사업이라는 무기로 횡포를 부리고 있다. 창구 직원은 그 25만원이라는 돈은 전화를 해지하면 돌려준다고 하지만 가정용은 이민을 가거나 죽기전까진 해지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나중에 환불해준다는 말은 논리적으로 엉터리다.
전화료 연체에 대비해서 그런다는 말도 설득력이 없다. 전화료를 두세달 계속 연체하면 전화는 즉시 정지된다. 이 경우 한달에 2만원씩 두세달치만 계산해 4만~6만원의 보증예치금만 받아도 될 것이다. 그러나 무조건 25만원을 받아놓는다. 이 이자소득은 모두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 한국통신은 이것에 대해 계속 묵묵부답 고집만 피울게 아니라 하루빨리 폐지 또는 현재보다 절반이하로 내리고 기존 납입자들에겐 당장 환불해줘야 할 것이다.
오필묵(경북 경주시 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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