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 원전 인근 양식장 어류폐사 원인 조사중

최근 울진원전 인근 온배수 양식장의 어류폐사에 대한 일부 신문 기사와 관련하여 정확한 실상을 전해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일반적으로 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한 양식은 여름철 이상고온수기에 대비하여 냉수취수설비를 설치 운영하는 것이 기본이며, 현재 일본 등 선진국과 국내의 영광, 월성원자력, 보령화력의 양식장 및 영동화력 인근의민간양식장은 냉수취수설비를 설치하여 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한 양식업의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울진원전 인근의 양식장은 설치시 어업면허규칙에 의해 수행된 수산진흥원의 양식장적지조사표에 발전소 온배수 이용계획이 명시되었고, 이에 따른 적절한 시설 보완을 권고하였으며, 이후 울진원전에서도 냉수취수설비 설치 등의 시설투자를 수차례 권고하였으나, 이를 설치하지 않고 운영함에 따라 최근 이상고수온의 영향에 의하여 어류폐사가 발생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울진원전은 양식장의 어류폐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문가를 동원하여 금년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에 걸쳐 양식장을 직접 방문, 어류병원체 및 양식장 환경에 대해 현재 조사중에 있으며, 또한 지역주민과 협의중인 '울진원전온배수영향조사'시에 최근 발생한 어류집단폐사원인도 규명할 예정입니다.

김남천(한국전력 울진원자력본부 방재환경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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