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020년 국토종합계획안 발표에 따라 군산~포항을 연결하는 '남부내륙축' 개발이 가시화되자 이를 뒷받침할 대구~무주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조기 착공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무주간 고속도로(86.4㎞)의 조기 착공 타당성을 건교부에 건의키로 했다. 대구~무주간 고속도로는 군산~포항을 연결하는 남부내륙축의 간선도로로 영호남을 연결하는 지리적 의미 이외에도 군산 장항산업기지를 비롯한 서해안 공업지역과 대구 경북지역의 산업시설을 연결하는 물동량 수송로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무주리조트, 덕유산, 가야산 국립공원 등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상대적으로 낙후한 남부내륙지역의 개발 촉진을 위해서도 조속히 건설돼야 할 지역의 역점 사업이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기획예산처의 발주에 따라 대구~무주간 고속도로 사업의 예비타당성을 7월말까지 조사,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지난해 전국 도로망 체계 재정비계획에서 대구~무주간 고속도로를 4차로로 제안했으며 사업비는 9천482억원 정도로 예상했다.
그러나 대구~무주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더라도 무주~전주간 도로가 직선화되지 못하면 군산~포항을 잇는 내륙축이 제구실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즉 군산~포항간 고속도로(예정)를 보면 대구~포항간 68.4㎞와 군산~전주간 50.4㎞는 이미 공사중에 있고 직선화돼 있으나 무주~전주간은 아직 계획조 차없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를 이용, 무주에서 남쪽 30㎞ 떨어진 장계를 우회해서 전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
이같이 전주~무주간 직선 도로가 없을 경우 군산~포항간 고속도로는 296.2㎞로 직선 도로보다 31.4㎞를 더 우회해야 하며 이 경우는 오히려 88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므로 88고속도로의 옥포~함양간 교통량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남부내륙축이 제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대구~무주간 고속도로 조기착공과 무주~전주간 도로 직선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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