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일대 신입생 조사-대학생 용돈 유흥비 지출 많아

대학 신입생들은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PC를 많이 가지고 있으며 자유 분방한 신세대 답게 교제 및 유흥비로 가장 많은 용돈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일대 올 신입생 1천628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 학생들은 63.8%가 가정에 PC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혀, 97년 신입생 조사때의 45.8%에 비해 PC 보유현황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PC 통신 및 인터넷 이용방법을 모른다고 응답한 경우가 35.3%로 97년의 60.3% 보다 많이 줄었으며, 희망하는 교양강좌도 PC 통신과 인터넷이 34.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입생들의 한달 평균 용돈 규모는 10~15만원이 25.3%로 가장 많았으며 용돈 지출항목으로는 교제 및 유흥비 26.1%, 여가 활동비 21.9% 순으로 나타나, 폭넓은 대인관계(46.9%)와 이성교제(20.4%)를 대학생활 중 가장 먼저 경험하고 싶다는 신입생들의 의식을 대변했다. 학생들은 또 75.8%가 아르바이트를 희망했는데 그 이유 또한 용돈 및 교제비 마련이 51%를 차지했다.

배우자의 선택요건으로는 성격(39.9%)과 사랑(35.5%)을 가장 중요시했고 이성과의 육체적인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도 8.5%로 나타났다. 음주 및 흡연 경험에 대해서는 현재 음주를 하고 있다는 학생이 73.1%, 흡연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33.8%로 조사됐다.

한편 한달 평균 독서량을 알아본 결과 1~3권 정도 읽는다고 응답한 학생이 58.4%로 가장 많았고 전혀 읽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도 30.2%를 차지했으며, 형제가 1명 있다는 응답률이 50.3%로 높게 나타나 대다수 신입생들의 형제수가 1~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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