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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취소 김용환 부총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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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계기 모종의 결심 탈당가능성 강력 시사도

2일 김종필(金鍾泌)총리 주재 오찬을 계기로 자민련 내분이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김총리와 김용환의원의 결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의원은 이날 김총리 주재 오찬에 맞서 갖기로 했던 충청권 만의 만찬계획을 취소하는 등 일단 김총리에 대한 공개적인 반발은 포기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이날 김의원의 만찬 취소가 김총리에게 백기를 든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오히려 김의원이 김총리와의 결별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김의원도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나는 탈당 전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결단하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 탈당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의원이 당장 탈당 등 중대결심을 할 것 같지는 않다. 김총리와 김의원간의 불신의 골이 깊은 것은 사실이지만 탈당이라는 강수를 두기에는 계기가 마땅찮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9월 전당대회를 주목하고 있다. 김총리의 내각제 포기에 맞서고 있는 김의원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모종의 결단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김총리가 2일 당 복귀를 기정사실로 함에 따라 김의원과의 또다른 한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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