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가 매년 물값을 대폭 인상하고 있어 광역상수도를 공급받고 있는 구미공단을 비롯한 구미시와 김천, 칠곡지역의 상하수도 요금의 대폭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수도사무소는 수돗물값을 작년 8월 평균 19.7% 인상한데 이어 올해도 지난달 25일부터 평균 41%나 올려 구미시가 추가부담 해야할 비용이 연간 49억원에 달해 주민들 및 공단업체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구미시는 수자원공사의 물값인상 통보에 따라 상하수도 요금을 현재 평균 188.9원에서 305.6원으로 46.6%가량 인상요인 부담을 안고있다.
구미시가 계획중인 상하수도요금 인상내역은 생활용수중 가정용의경우 현재 t당 188.9원에서 228.2원(35%), 공업용수는 145.2원에서 228.3원(57.3%)으로 물가대책협의회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올해말이나 내년초쯤 실시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의 광역상수도 가격의 대폭적인 인상조치로 구미시는 작년에도 수돗물값을 평균28% 인상했으며 올해 또다시 46.6%나 인상해야 할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구미시는 작년에 수자원공사에 105억원의 원정수비를 지급했으나 급수수익은 174억3천500만원에 불과해 5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시는 매년 상하수도 요금의 적자누적으로 상수도 관로 신설 및 노후관 개체 등 시설공사를 제대로 시행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경남도내 시.군의 수도료 역시 올 하반기내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경남도내 대부분의 시.군은 내달부터 수도료를 대폭 인상키로 잠정 결정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의 경우 수도료를 t당 현행 351원에서 509원으로 45%정도 인상키로 했으며 마산시도 당초 인상을 동결하려던 방침을 바꾸어 10월쯤 인상할 방안을 마련중이다.
이밖에 타 시.군들도 원수요금 인상을 이유로 올 하반기중 수도료 인상을 계획중이거나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타물가 상승을 부추길 우려마져 안고있어 수도료 인상 시기와 인상폭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李弘燮 .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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