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난해 국가채무 급증

98년말 현재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 건물, 채권, 국고금 등 국가재산은 모두 278조7천4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차입금, 국채를 비롯한 국가채무는 지난 97년말에 비해 126% 늘어난 143조3천90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이 3일 국회에 제출한 '98년 회계연도 결산검사보고서'에 따르면 98년 말 현재 국가재산은 △토지·건물 등 국유재산 150조4천428억원 △물품 4조1천793억원 △채권 118조581억원 △국고금 6조671억원 등 총 278조7천473억원으로 지난 97년말의 241조6천938억원에 비해 37조535억원 늘어났다.

반면 98년말 현재 국가채무 규모는 △차입금 21조7천602억원(국내차입금 2조9천755억원, 해외차입금 18조7천847억원) △국채 46조6천483억원 △국고채무부담 3조288억원 △정부보증채무 71조9천533억원 등 총 143조3천906억원으로 지난 97년말의 국가채무액(63조4천928억원)에 비해 무려 126%(79조8천978억원)나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와관련,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인해 정부가 금융기관의 단기외채 만기연장을 보증해주는 등 채무보증을 많이 섰기 때문에 국가채무가 대폭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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