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빅맥 501홈런 그윈 3천안타 위업

'빅맥'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메이저리그 사상 16번째로 500홈런 고지에 올랐다.

맥과이어는 6일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3회와 8회 잇따라 1점홈런을 터뜨려 개인통산 501홈런을 기록, 메이저리그 사상 16번째로 500홈런을 돌파했다.

맥과이어는 1대2로 뒤진 3회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뜨린 뒤 2대5로 패색이 짙은 8회에는 다시 좌월 1점홈런을 뽑았다.

최근 21경기에서 17홈런을 날리는 무서운 기세를 보인 맥과이어는 올시즌 44홈런째를 터뜨려 라이벌 새미 소사(42개·시카고 커브스)를 따돌리고 또다시 홈런왕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신인이던 86년 8월25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첫홈런을 기록했던 맥과이어는 최단기간에 500홈런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맥과이어는 1천639경기, 5천487타수만에 500홈런을 넘겨 종전 베이브 루스의 1천740경기, 5천801타수 500홈런 기록을 101경기, 314타수나 단축했다.

한편 미국프로야구의 타격왕 토니 그윈(39·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3천안타 클럽에 가입했다.

그윈은 7일 벌어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첫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뜨려 메이저리그 사상 22번째로 개인 통산 3천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8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노장 그윈은 이듬해인 83년부터 17년 연속 3할 타율을 웃돌았고 통산 타율 0.338로 뛰어난 타격 재질을 자랑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