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잘 칠줄은 나도 몰랐어요"
이승엽이 무서운 위세로 홈런아시아신기록(55개·64년 일본 왕정치) 돌파에 7개차로 접근했다.
이승엽은 두산과의 대구 주말 2연전에서 7일 47호 만루홈런, 8일 48호 2점홈런으로 6일연속 홈런을 때리며 기록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8일 경기에서 삼성은 이승엽, 김한수의 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6대5로 꺾고 매직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1회 이승엽, 김한수의 2점홈런으로 4점을 얻은 삼성은 2회 신동주의 3루타와 빌리 홀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 6대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 캐세레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8회 심정수의 3점홈런 등으로 4점을 따라 붙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올 시즌 첫 등판한 정성훈은 97년 5월 롯데전 이후 첫 승을 올렸고 8회 등판한 임창용은 3점홈런을 맞았지만 1점차 리드를 지켜 시즌 11승2패29세이브를 기록, 프로 최초 3년연속 40세이브포인트를 달성했다.
한편 7일 경기에서 삼성은 두산을 24대5로 제압했다. 삼성은 1회말 이승엽의 만루홈런 포함, 7안타 3사사구 등으로 11득점으로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1회말 공격에서 삼성은 선발전원안타, 전원득점을 올렸고 올 시즌 최다 점수차 승리를 거뒀다.
李春洙기자
◇전적(8일)
두 산 000000140-5
삼 성 42000000×-6
△두산투수=강병규(패), 최용호(4회), 차명주(7회), 이경필(7회) △삼성투수=정성훈(승), 임창용(8회·세이브) △홈런=이승엽(1회2점), 김한수(1회2점·이상 삼성), 심정수(8회3점·두산)
▲잠실
현대 11-4 LG
▲사직
쌍방울 4-0 롯데
▲광주
한화 1-3 해태
〈연속경기 1차전〉
한화 13-10 해태
〈연속경기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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