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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후원회 계좌추적'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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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0일 오전 김종필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해임건의안 제출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였던 여야가 이제는 해임건의안의 본회의 표결처리를 둘러싼 표대결로 정면대결하게 된 것이다.

총리해임건의안은 국회법에 따라 72시간내에 본회의에 상정, 처리해야 되므로 이번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13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연내 내각제개헌 추진이라는 대선공약 파기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지라며 김총리에게 자진사퇴를 촉구한 한나라당은 총리해임안 관철을 자신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내의 반JP분위기 등 반란기류를 감안할때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10일 안택수대변인을 통해 거듭 "과반의석을 넘는 공동여당이 무엇이 두려워 표결처리를 기피하느냐"며 여권의 표결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총리해임건의안 제출은 이회창(李會昌)총재가 9일 기자회견에서 화두로 내세운 '3김 정치 청산'의 1단계다. 이총재는 "정치적 신념이라고 주장하고 국민 앞에 약속한 내각제개헌이 국민 기만극이었음이 드러난 이상 마땅히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나섰지만 해임안 제출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재신임투표 요구를 통해 3김 정치에 대한 전방위공격에 나선 것이다.

한나라당은 표결처리된다면 해임건의안이 가결돼 공동정권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판단 아래 해외 여행중인 소속 의원들을 12일까지 전원 귀국할 것을 지시했다. 안대변인이 "반란표가 겁이나서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는 여당의 추태야말로 국민의 이름으로 응징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하고 나선 것도 여론몰이를 통해 여권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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