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식과 채권시장이 금리인상 우려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달러화 가치하락까지 겹치는 트리플 약세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0일 뉴욕증시에서는 금융과 첨단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타면서 다우존스공업평균 주가지수가 장중 한때 16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으나 장 마감 무렵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52.55포인트(0.49%) 빠진 10,655.1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6.37포인트(1.3%)가 떨어진 1,281.4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28.85포인트(1.2%)가 빠지면서 2,490.13을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현재 지난 달 16일의 최고치 기록에서 13% 이상 떨어져 월가에서 조정시장으로 규정돼 있으며 S&P 500 지수도 지난 달의 최고치에서 9.6%가 하락해 역시 조정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월가에서는 최고치 지수에서 하락폭이 10%를 넘으면 조정시장, 20% 이상이면 불황시장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우지수도 지난 달에 수립된 11,209.84포인트의 최고기록에서 550 포인트 이상이 빠져 4.9%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날 30년만기 재무부 발행 채권의 유통수익률이 전날의 6.24%에서 0.01%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 9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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