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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기초장 간담회 '꿍꿍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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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경북지역 전원 초청 "예산 반영 의견 수렴일 뿐"'신당창당 관련'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중진들이 잦은 지방 나들이와 기초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가지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국민회의 권정달경북도지부장은 24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도내 23개 시장·군수 전원을 초청,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각 시·군의 주요현안을 청취할 예정이다.지금까지 여당과 정부부처·광역단체간 당정협의는 있었지만 소속이 다른 기초단체장까지 한자리에 모아 간담회를 갖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간담회는 당초 여당 소속과 무소속 단체장만 초청키로 방침을 세웠다가 예산국회인 오는 9월 정기국회를 맞아 각 시·군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전반적 의견수렴을 위해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를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특히 권지부장의 지역구인 안동을 비롯, 구미, 영천, 포항 등을 중심으로 도청 유치전이 본격 재개되고 있는 시점인데다 국민회의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추진중인 신당 창당과 관련, '테크노크라트'영입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상황이란 점에서 이날 간담회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권지부장은 23일 이와 관련, "여당 예결위 팀장을 맡게 돼 지역의 시급한 국비지원사업을 수렴, 오는 정기국회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축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이종찬부총재가 최근 대구 등 지방나들이에 나선 바 있다.

한편 도내 23개 기초단체장의 소속별 정당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 2명이며 무소속13명, 한나라당 6명 등이다.

경주 朴埈賢·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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