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23일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을 잇는 자유통행로, 가자항만 건설 등 팔레스타인의 주권을 상징적으로 인정하는 부분적 합의에 도달했다.
양측 협상 대표단은 그러나 와이리버 협정에 명시된 팔레스타인 정치범 석방과 이스라엘군의 요르단강 서안 추가 철군일정 등 핵심 현안에 관해선 합의에 이르지못했다.
사에브 에라카트 팔레스타인 협상대표와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 특사인 길라드 셰르는 이날 3시간의 회담을 마치면서 일부 진전을 거뒀다고 밝혔다.
에라카트 대표는 양측이 부속 사항에 관해 원칙적 합의를 이뤘으며 더 광범위한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26일로 예정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2인자인 마흐무드 압바스간의 회담을 지적하면서 "워싱턴 회담 전까지는 합의에 도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원칙 합의된 사항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관할 지역을 잇는 자유 통로를 개설해 오는 10월 부터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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