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홈런 아시아신 경신 막판 전략

'특유의 몰아치기로 아시아신기록을 넘어라'

이승엽이 시즌홈런 아시아신기록(일본 왕정치 55개) 경신여부에 프로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승엽은 50개의 홈런만 치면 만족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내심은 아시아신기록을 향해있다.

삼성의 잔여경기는 14경기(홈 7경기, 원정 7경기). 이승엽이 신기록을 수립하려면 7개를 더 쳐야 한다. 경기당 0.42개의 홈런을 치는 이승엽이 산술적으로 더 칠 수 있는 홈런은 5.88개. 신기록작성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이승엽이 25일 13경기만에 49호를 치면서 홈런레이스에 다시 불을 지폈지만 그의 타격감각이 온전치 못하다는데 고민이 있다.

27일 대구 한화경기와 28일 광주 해태 3연전에서 본래의 타격감각을 회복하느냐가 기록경신의 관건이다.

그는 올 시즌 8경기 이상 홈런을 치지 못한 것이 3차례나 있다. 이때마다 슬럼프설을 일축하며 특유의 몰아치기로 파죽지세의 홈런행진을 이어갔다.

6경기 연속홈런 신기록에다 하루 3개의 홈런을 친 것만 2번, 하루 2개도 5번이나 된다. 몰아치기에 시동이 걸리면 기록경신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이승엽은 "아직 어깨가 들리면서 백스윙이 불안해 스윙스피드가 제대로 나지 않는 점을 발견했다"며 "심리적인 안정감과 타격감각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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