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는 여성 정책이 별도로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요 정책은 전부 남녀 평등 정신에 입각해서 열립니다. 그러나 남녀 평등이라고 해서 직업과 가사까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유럽에서도 가장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독일 연방 정부의 여성.가족 정책 위원장인 로즈마리 폰 슈바이처(72)가 27일 경북 여성 개발원과 대구효가대 생활환경학과 초청으로 경북 도청에서 '독일의 여성 및 가족 정책' 강연회를 가졌다.
70대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를 순회하고 있는 슈바이처 박사는 "독일의 어느 정당도 여성과 가족 정책에서 새로운 방향 설정을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방안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여전히 남성 지배적인 독일에서 여성들은 권한과 결정권 없이 가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 독일에서는 자녀가 만3세가 되기 전까지는 취업을 금하고 있다.
하지만 슈바이처 위원장은 "독일에서는 한국에서와 같이 자녀낳기를 통한 인구조절 자체가 없다"며 출산 자녀수의 선택은 여성 자율로 결정하고 있다고 말한다.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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