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필법에 눌려 빛을 보지 못했던 한글 서예의 다양한 서체를 선보인 전시회가 열렸다.
30일까지 대구시민회관(053-606-6114)에서 계속된 혜정연묵회의 제10회 회원전. 이 전시회에서는 월인천강지곡, 용비어천가에 수록된 판본체와 옥원중화전의 해서, 농가월령가의 행서 등 다양한 한글 서체가 담긴 현존 문헌을 총망라, 한글 서체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관람객들에게 알렸다.
또 판본체중에도 글자 모서리를 딱딱하게 처리한 방필과 둥글게 쓴 원필, 반흘림·진흘림 행서 등 같은 서체내에서의 다양한 변화 모습을 담은 작품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를 준비한 혜정 류영희씨는 "한글 서예의 저변확대와 학습 길잡이를 제시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열었다"면서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한글 서예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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