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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공포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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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독립에 반대하는 민병대원들은 주민투표가 끝난지 하루만인 지난 8월 31일 총검으로 무장해 유엔감시단(UNAMET) 요원과 현지 주민들을 불법 감금하고 위협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등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다.

사제 총기와 칼, 군용 무기들로 무장한 친(親) 인도네시아 민병대원들은 유엔이 주민투표를 부정하게 조작했다고 비난하며 산악지대인 딜리의 도로 곳곳을 봉쇄한 채 유엔 요원과 외국 언론인, 독립지지 주민들을 위협하거나 폭력을 행사했다.딜리를 활동무대로 하는 아이타라크 민병대원 300여명은 딜리 서부의 한 계곡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대원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시위행진을 벌였고, 일부 민병대원들은 딜리의 공항과 항구, 인도네시아 영토인 서티모르와의 접경 등을 봉쇄해 독립을 지지하는 동티모르 주민들의 탈출을 차단했다.

한편 호주측 유엔 감시단을 이끌고 있는 팀 피셔 전 호주 부총리는 호주 ABC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민병대가 100여명의 유엔 요원과 50여명의 현지인 등을 억류하고 있는 남부 글레노 마을에서 유엔 감시단 3명이 피살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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