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97년) 전교조 위원장을 지낸 김귀식교사가 이번 1학기를 마지막으로 교단을 떠났다. 42년 외길 평교사. 정년단축으로 그나마 6개월이 앞당겨졌다.
'학교는 조용한 말 무덤이다. 학생의 소리도, 교사의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저 학교장의 목소리만 살아 있을 뿐이다''교실을 떠나고, 교과서를 떠나고, 학생을 떠난 교사는 감히 교육을 한다고 말할 수 없다''혼이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정년퇴임식까지 치르지 못한 그가 남긴 교육 수상록이다. 시와 수필, 각종 매체의 인터뷰를 담았다. (김귀식 지음, 우리교육 펴냄, 264쪽, 8천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검찰,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