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13일 예루살렘 분할과 팔레스타인 국가창설 등 평화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해온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재개함으로써 6년 전 오슬로 평화협정 체결 이후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마지막 협상에 나선다.
양측이 현재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부분은 공동 국경인 예루살렘 분할안과 유대인 정착촌 건설, 팔레스타인 난민 처리문제 등이다.
양측은 지난 93년 (오슬로) 평화협정 체결 당시 가장 민감한 부분인 이같은 문제의 처리를 뒤로 미뤘었다.
그러나 양측이 이달 초 이집트 '샴 엘-세이크 협정'에 합의,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철수하고 이 지역 40%에 대한 자치권을 팔레스타인에 일부 또는 전면부여하기로 함에 따라 이같은 협상을 벌이게 된 것이다.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풀어야 할 주요 의제는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 및 권한한계 설정 △팔레스타인 국경선 확정 △예루살렘 분할문제 △팔레스타인 난민 처리△가자 및 요르단강 서안 지구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수자원 관리문제 등이다.한편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 다른 잠정 협상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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