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 금융계열사 특검

금융감독원이 예정됐던 일정을 앞당겨 11일부터 현대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검사에 나섰다.

11개 종금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6월말 기준) 충족여부에 대한 점검도 시작됐다.

금감원은 당초 현대 금융계열사에 대한 검사를 13일부터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앞당겨 11일 현대투신운용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대투신운용은 10조원을 돌파한 바이코리아펀드 등 모두 33조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의 판매는 현대증권에서 맡고 있다.

금감원은 현대투신운용을 필두로 내주말께부터는 현대증권에 대한 검사에 나서며 현대투신 등 다른 금융계열사 검사도 다음달초까지 계속한다.

이번 특검에서 금감원은 금융계열사의 돈이 현대의 다른 계열사로 탈· 불법적으로 흘러들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에 따라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영업중인 11개 종금사의 BIS비율 8% 달성여부에 대한 점검에도 나섰다.

금감원은 지난주 2개 종금사를 검사한데 이어 이번주에는 LG종금 등 5개 종금사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각 종금사들이 제출한 BIS비율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산출됐는지를 집중 조사한다. 점검결과 BIS비율 8%에 미달하는 종금사에 대해서는 적기시정조치가 발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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