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달 5일 대구문예회관-대구 출신 백혜선씨 독주회

정교한 테크닉과 폭발적인 파워를 겸비한 차세대 한국 피아니스트의 대표주자 백혜선(서울대 조교수)씨가 오는 10월5일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독주회를 펼친다1989년 미국 윌리엄 카펠 국제 콩쿠르 1위, 90년 영국 리즈 국제 콩쿠르 입상, 91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은상 수상, 9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1위 없는 3위 입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백씨는 섬세함과 열정을 동시에 갖춘 연주로 전세계 음악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백씨는 섬세하고도 정교한 세련미와 힘있고 폭넓은 스케일을 동시에 갖춘 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 보스톤 심포니·뮌헨 필하모닉·모스크바 필·바르샤바 필 등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세계적 무대를 만들어오던 백씨는 최근 연주의 폭을 더욱 확대, '한국을 빛낸 7인의 음악가' 순회 공연에서는 실내악을, 김덕수씨와의 합동공연에서는 사물놀이와의 앙상블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 출신의 자랑스런 음악인 가운데 한 명인 백씨는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의 12개의 작은 별 변주곡, 슈베르트의 4개의 즉흥곡(작품90), 베토벤의 터키행진곡 주제에 의한 변주곡, 쇤베르그의 6개의 피아노 소품(작품19), 리스트의 '위안' 제3번 D플랫 장조 등을 연주한다. 관람료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문의 (053)421-7880.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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