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6시40분쯤 문경시 산양면 형천1리 황의산 북쪽 6부능선 330고지에서 야간 비행훈련 중이던 예천 제16전투비행단 202대대 소속 F5E 전투기 제공호(조종사 박종호 대위·27)가 추락했다.
조종사 박씨는 낙하산으로 탈출했으나 장파열 등으로 숨지고 부조종사 김영광(32) 대위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를 처음 목격한 이동네 김상국(51)씨는 "들에서 일을 하고 있던 중 200여m 상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비행기에 불길이 솟으면서 그대로 추락했다"며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오후7시10분쯤 경찰관 및 문경소방서 119구조대원 등 80여명이 현장에 도착, 기체 진화작업과 함께 구조활동을 폈다.
또 이날 오후 8시10분쯤 문경 5837부대 1대대, 상주 120연대, 예천 123연대 2대대 소속 장병 30여명이 추락기에 적재된 기총용 탄약 140발의 폭발위험 제거를 위해 탄약 수색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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