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주유소가 빠르면 다음달 지역에 등장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일본, 중국 등에서 석유 완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타이거오일은 체인점 개설을 위해 대구 시내 주유소 2, 3곳을 대상으로 물밑 접촉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오일은 현재 지역 3, 4개 무적(無籍) 주유소에 제품을 공급중이며 울산 3곳 등 전국에 9개 직영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타이거오일 관계자는 "휘발유.경유 등을 기존 국내 정유업체 주유소보다 5~10% 가량 싸게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정유사들은 주유 시장 경쟁이 더욱 격화됨은 물론 기존 정유사와 주유소간 수직적 유통체계마저 흔들리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체 한 관계자는 "기존 정유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주유소들의 이탈현상이 벌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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