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만장일치 결의로 주지 선출된 법의스님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주지의 소임도 수행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27일 산중총회에서 만장일치 결의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영천 은해사 주지로 선출된 법의(法義)스님은 "교육도량으로서의 은해사 위상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승가대학원과 승가대학을 통한 승려교육에 힘쓰고, 산내 3개 선원이 선수행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임기내 성보박물관과 요사채, 부처님 진신사리탑 조성 등 불사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독 입후보해 경선없이 주지에 선출된 법의스님은 전임 주지 법타스님을 회주로 모셔 조언을 구하는 한편 말사와의 관계도 순리대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총무원과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 "지금까지 모든 일을 총무원과 협조해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65년 법주사로 출가한 스님은 72년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안동 법용사, 의성 대곡사 주지를 지냈고 은해사 포교당 대구 대성사 주지와 은해사 총무국장.주지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진산식은 은해사 개산 1천190년 대재에 맞춰 오는 10월 16일 오전 10시 30분 은해사 대웅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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