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사업체 영세성 심화

대구지역의 4인 이하 영세사업체수와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는 등 지역 기업들이 영세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3년부터 98년까지 5년동안 대구지역 광업 및 제조업 사업체수는 1.1% 늘어난 반면 종사자 수는 27.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 광공업부문 산업총조사 결과 98년말 현재 대구지역 4인 이하 사업체수는 1만6천864개(전체의 74.4%)로 93년의 1만5천302개(68.2%)에 비해 영세업체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업 및 제조업 사업체수는 2만2천675개며 종사자 수는 15만6천348명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93년에 비해 사업체수는 1.1%(241개) 증가한 반면 종사자수는 27.1%(5만8천15명) 감소한 것이다.

98년 중 광업 및 제조업 출하액은 14조 370억원으로 93년보다 27.2%(3조원) 늘어났다.

산업단지내 종사자 5인 이상 광공업 사업체수는 2천775개로 대구시내 광공업 사업체 수의 47.8%, 사업체 종사자수는 8만1천247명으로 전체의 67.2%를 차지했다. 한편 98년말 현재 국내 광공업과 전기.가스.수도사업의 총사업체수는 29만9천864개로 93년에 비해 6.7%(1만7천550개)가 증가했다. 광공업부문 종사자수는 98년말 276만8천891명으로 93년말의 331만4천231명에 비해 54만5천340명(16.5%)이 감소했다. 이는 연평균 3.5%가 줄어든 것으로 88∼93년의 연평균 1% 감소에 비해 감소세가 확대됐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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