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신당 창당과 관련, 대구.경북지역의 원외 인사들도 비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국민회의 지역 원외 인사들은 신당 창당에 따른 인재 수혈로 위협받을 수 있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해 빈번한 모임을 갖고 있고,자민련 원외들은 국민회의와의 합당 논의와 관련, 자신들이 배제되고 있는데 대한 불만으로 뭉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회의 경북지역 원외 위원장들이 주축이 된 모임인 '경북 12.18회'(회장 유상기 울진.영양.봉화위원장)는 29일 상주의 한 식당에서 20여명이 모여 신당 창당과 관련, 거취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했다. 이 모임은 두 주일전 경주에서 이관수 경주을 위원장 주관으로 모여 원외 인사들간 합의돼 만들어 진 것으로, 이때도 신당 창당과 관련, 자신들의 입지 문제 등을 놓고 도지부 내에서 당직 확보 등의 방안을 강구한 바 있다.
이에 앞서 28일 자민련 대구.경북 원외들도 대구시장을 지낸 이의익 전의원 주관으로 김상연(대구 서을)위원장 및 경북의 도갑현(군위.칠곡).이상두(경주 을).권영창(영주)위원장과 이부연 자민련대구시지부 여성위원장 등 7명이 만나 대구 한 음식점에서 오찬 모임을 가졌다.
이들이 쏟아낸 주 불만사항은 도대체 당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는 것. 합당설이 불거졌지만 당 지도부는 55명의 원내 인사들만 모아 해명하거나 할 뿐 100여 곳의 원외 지구당위원장에게는 일언반구 언질도 없다고 흥분했다. 한 인사는"이처럼 의견 수렴 절차를 무시한 채 합당 관련 전당대회가 이뤄진다면 원내보다 원외인 우리가 절대 다수의 대의원을 가진 만큼 엉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나 이들은 이날 오전 중앙당에서 있은 '합당에 대한 당론 결정 유보, 선거구제도 원점에서 재론'키로 한 의원총회 결과를 전해듣고는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중앙당의 흐름을 봐가며 이달 중순 쯤 자신들의 입장 반영을 위해 지역 원외들만으로 더 큰 회합을 갖기로 결정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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