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시·군 전체의 행사성 경비가 올들어 9월말 현재 모두 99억여원으로 지난해의 228.8%나 돼 IMF에 따른 지자체들의 재정난 가중에도 불구, 단체장들의 선심성 예산은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경북도가 4일 국회행자위원인 추미애 국민회의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액수는 IMF사태 직전인 97년의 52억여원보다도 89.2%나 증가한 것이다.
또한 시·군의 날, 축제, 위문 등 각종 행사명목의 올 집행예산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도내 23개 기초단체중엔 포항이 53억여원으로 3천935%나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문경이 2억8천여만원으로 195.3%, 칠곡이 7천여만원으로 193.7% 급증했다. 반면 감소한 시·군은 4곳으로 경주가 4억여원으로 51.9%, 김천은 3천여만원으로 61.1%, 영천은 2억6천여만원으로 70.8%, 군위는 800여만원으로 81.4%정도 각각 줄었다.
이와 함께 올 행사성 경비 총액을 시·군별로 비교하면 포항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안동 8억여원, 경주 4억여원, 청도 3억여원 등이다.
도 본청의 경우 올 행사경비는 7천여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5.1%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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