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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 참석뒤 골프회동

성묘와 모교인 대구공고 총동창회 체육대회 참석차 1일 대구를 찾은 전두환 전대통령 내외가 3박4일의 일정을 마치고 4일 귀경했다.

특히 3일 24회 졸업생으로 총동창회 고문인 전전대통령은 오전에 모교 체육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학교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곧바로 경산의 대구CC에서 수행원.대구공고 동문.지역 상공인 등과 조를 이뤄 골프 라운딩을 가졌다. 전전대통령은 채병하 대구상의회장, 이승주 국제염직사장과 고교 2년 후배인 최희욱 경산시장과 한 조를 이뤘으며 이순자여사는 이승주사장 부인 등과 한 조였다.

한편 이번 전전대통령의 대구 방문에도 장세동 전안기부장과 안현태 전경호실장, 민정기 비서관 등 측근들이 수행했으나 지난 5월 방문 때보다 열기는 많이 덜한 편이었다. 행사의 정치성도 별로 없는 듯했다. 측근들도 '순수한 동문행사 참석'으로 해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호사가들 사이에서 16대 총선 대구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던 장전부장은 "지금으로서는 계획이 없다"며 "대구출마 얘기는 여러분(언론)들이 만들어낸 것 아니냐"고 반문, 불출마 쪽으로 기운 듯한 인상을 주었다. 장전부장은 그러나 전전대통령의 장남 재국씨나 동생인 경환씨의 합천 출마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결정할 일"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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