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정용 한방요리

약령시의 고장 대구에서 내노라하는 주방장들이 지역 특성에 맞춘 한방 요리 200여종을 개발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한국조리사협회 대구시지회(지회장 김태근) 소속 조리사들이 건강과 직결된 음식 개선 및 한방 요리 전시회(9월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를 열고, 가정에서도 활용하면 별도의 보약이 필요치 않을 한방 요리를 선보였다.

여름 동안 잃었던 입맛을 되살리거나 식구들의 체력증진 돕기에 적당한 가정용 한방 요리를 알아본다.

▨한방 참숯 LA 왕갈비찜(호텔 금호 김수운 조리부장 추천)

△재료한약재 7~8가지(당귀·천궁·백작약·숙지황·황기·인삼·감초 등), 참숯즙 50㎖, LA 갈비 250g, 간장 10㎖, 물엿 100g, 갖은 양념(마늘·생강·다시마·대파·마른 고추·정종·배즙·양파즙)

△만드는 법LA 갈비를 손질하여 물에 담근 다음 핏물을 빼고 살짝 삶는다. 갖은 양념을 넣고 LA 갈비를 넣고 반정도 삶다가 소스물이 어느정도 졸면 고운 체에 거른다. 다시 한약재와 참숯즙(구입문의 053-557-7720 단기건강센터)을 넣고 갈비를 넣어서 끓인 다음 졸인다. 접시에 모양있게 밤 대추 은행 잣 양송이 풋고추 홍고추를 넣고 예쁘게 담는다. 계란 지단을 다이어몬드 형(◇)으로 썰어 고명으로 얹는다. 허약한 체질이나 스트레스가 많이 차인 사람이 먹으면 도움이 된다.

▨우등심 단호박찜(대구호텔 진동현 조리과장 추천)

△재료우등심 200g, 단호박 1개, 생강 마늘 약간, 진간장, 물엿, 청주, 대추 밤 감초 인삼 통깨 참기름 후추 등

△만드는 법얇게 포뜬 등심을 사서 적당한 크기의 호박을 꼬치에 끼워 돌돌 말아 간장, 물엿, 청주, 후추 등을 넣고 만든 조림장에 5-6분 삶아내면 된다. 호박은 소화 흡수를 돕기에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산후조리에 좋고, 마늘과 생강은 신진 대사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돕고 몸이 따뜻해진다.

▨천궁이 든 대합조개 카레(델모니코스 최영준 조리부장 추천)

△재료대합조개살 200g, 당근 1개, 감자 3개, 사과 반개, 양파 반개, 대파 2뿌리, 천궁 3g, 카레, 후추, 소금 등

△만드는 법천궁을 물 4컵에 넣어서 약한 불로 한시간 달이다가 물이 반으로 줄어들면 체로 걸러서 약물만 사용한다. 당근 감자 사과 양파 대파를 2㎝ 크기로 네모나게 썰어둔다. 야채를 팬에서 볶다가 물6컵과 천궁즙을 붓고 끓인다. 당근 감자 사과 양파 대파를 1㎝ 크기로 네모나게 썰어둔다. 야채를 팬에서 볶다가 물 6컵과 천궁즙을 붓고 끓인다. 당근 감자, 사과가 먹기 알맞게 되었을 때에 소금물에 씻은 대합조개, 카레가루, 소금 후추를 넣어서 간을 맞춘다. 조개류는 너무 오래 끓이지 않아야한다. 오래 끓이면 질겨진다. 조혈 작용과 강장 작용을 하므로 남녀노소에게 두루 권할만한 손쉬운 요리이다.

崔美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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