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학생 통일에 무관심 '충격'

울산시 교육청 의식조사

상당수 중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극단적인 무관심을 드러내거나 통일을 원치않는다고 응답해 충격을 주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이 지난 7월8일부터 10일까지 지역내 중학생 403명을 상대로 실시한 통일의식조사 결과.

'통일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응답한 학생은 33%에 지나지 않았으며, 대다수가 '통일이 되어도 좋고 안돼도 좋다'(35%) 또는 '통일에 아무 관심이 없다'(8%)고 대답해 극단적인 무관심을 나타냈고, '통일이 안됐으면 좋겠다'고 응답한 학생도 24%나 됐다.

또 학교에서 실시하는 통일교육에 대해도 대다수인 46%가 '별로 관심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현실에 맞지 않는다'(29%) '북한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이다'(12.5%)는 반응도 많았으며, 12.5%만 '합리적이고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통일이 된다면 지금과 비교해서 어떻게 변할까에 대해서는 47.5%가 '사회혼란이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고, '경제적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다(21%)' 또는 '별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7.5%)'는 반응을 보인 학생도 많았으며, 24%만 '더 잘 살수 있다'고 응답했다.

중학생들은 통일이 되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전쟁불안 해소 및 평화를 위해(37%)' '한민족이기 때문에(24%)''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해(23%)''경제적으로 도움이되기 때문에(16%)'등 다양한 응답을 했다.

울산·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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